[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갈 길 바쁜 NC 다이노스가 또다시 '사자'에게 발목을 잡혔다.
NC는 지난 4일 마산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3-4 한 점 차로 석패했다. NC는 이날 패배로 선두 KIA 타이거즈와의 게임차(5게임)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경기를 내준 NC는 선두 KIA가 한화 이글스에게 3-7로 패하며 게임차를 좁힐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다.
NC는 지난주(7/25~27) 대구에서 있었던 삼성과의 주중 3연전에서 1승2패를 기록했다. 후반기 시작 이후 6연승을 내달렸던 NC는 삼성에게 위닝 시리즈를 헌납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고비 때마다 삼성에게 당하면서 치고 올라갈 수 있었던 흐름이 두 차례나 끊겨버렸다.
NC는 올시즌 삼성 상대 5승1무4패로 호각세다. 삼성이 다른 상위권 팀들인 KIA(3승9패) 두산 베어스(2승1무9패) LG 트윈스(3승6패)를 상대로 약세를 보이는 것과는 대비된다. NC가 삼성과 6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여기에 5일 경기 삼성 선발투수로 나서는 좌완 백정현은 개막 후 NC에게 강세를 보여왔다. 올시즌 4경기(1선발) 13.1이닝 평균자책점 0.68로 NC 타자들을 압도했다. NC는 지난 25일 대구 경기에서 백정현에게 7이닝 8탈삼진 1실점으로 꽁꽁 묶이면서 1-3으로 경기를 내줬다.
'천적' 백정현을 넘어서기 위해 NC는 에이스 제프 맨쉽을 선발로 출격시킨다. 맨쉽 역시 삼성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백정현과 맞대결을 펼쳤던 지난 25일 경기에서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KBO리그 첫 패배의 아픔을 맛봐야 했다. 맨쉽과 NC모두 백정현과 삼성을 상대로 복수에 나선다.
NC에게는 삼성과 백정현을 극복해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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