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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ERA 0' 김재영, 차우찬도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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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유일한 QS는 LG전서…차우찬 넘고 부진 끊을까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한화 이글스 선발 김재영은 차우찬이라는 큰 산을 넘을 수 있을까.

김재영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 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선발이 예고되어있다. 상대 선발은 차우찬이다.

김재영에겐 선발 시험대가 될 수도 있는 경기다. 그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2승4패 평균자책점 6.15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 가운데 선발로 나선 경기는 7경기였고 2승3패 평균자책점 6.12를 기록했다. 좋은 수치는 아니다.

특히 7월 들어 흐름이 굉장히 좋지 못했다. 3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10.13으로 무너졌다. 3경기를 합쳐 소화한 이닝수는 10.2이닝인 반면 실점은 13(12자책점)이나 된다. 선발로서는 다소 아쉬운 기록이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지난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선 3.2이닝 동안 2피홈런을 포함해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달라야 한다. 팀이 전날 롯데 자이언츠에 6-3의 승리를 거두면서 후반기 무승을 드디어 멈췄다. 반등하기 위해선 연승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태다. 게다가 이날 경기는 홈에서 펼쳐진다. 승리를 기다리는 한화 팬들이 너무나도 많다.

마침 김재영은 LG에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호재다.

그는 지난 5월 13일 올 시즌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LG 타선을 상대했다. 6.2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2몸에 맞는 공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올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퀄리티스타트도 이 경기였다.

'큰 산' 차우찬과 대결은 분명 부담스럽다. 차우찬은 올 시즌 7승5패 평균자책점 2.84의 좋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직전 경기였던 지난 21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선 8.1이닝 동안 2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이라는 눈부신 기록을 남겼다. 비록 승리는 기록하진 못했지만 기록 상으론 최고 수준에 가깝다.

이런 차우찬도 한화와는 첫 대면이다. LG 타자들과 대결해본 김재영이 좋은 기억을 살린다면 뜨거운 승부를 펼칠 가능성도 충분하다. 차우찬을 넘고 팀의 연승을 만든다면 김재영 본인에게도 큰 이정표가 된다. 과연 어떤 승부가 펼쳐질지 팬들의 관심이 대전으로 향한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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