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최지만(뉴욕 양키스)이 소속팀의 상징과 같은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벗게 될 상황을 맞았다.
양키스 구단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방출 대기(Designating for assignment) 명단을 발표했다. 최지만도 포함됐다.
방출 대기 조처에는 이유가 있다. 양키스는 전날(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선수 7명이 오고 가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화이트삭스에서는 토드 프레지어(내야수) 토미 케인리·데이비드 로버트슨(이상 투수)가 양키스로 왔다. 양키스 구단은 새로 합류하는 3명을 40인 로스터에 넣기 위해 최지만을 방출 대기 조치한 것이다.
최지만과 함께 한국계 선수인 롭 레프스나이더(한국명 김정태·내야수) 제이슨 슈리브(투수)가 기존 40인 로스터에서 빠졌다.
지난 시즌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오프 시즌 동안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그는 지난 5일 메이저리그로 승격됐고 이후 2경기에서 연속 홈런을 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프레이저 영입으로 설 자리가 좁아졌다. 그는 최지만과 같은 1루수로 지난 시즌 40홈런을 기록한 강타자다.
최지만은 승격 후 지금까지 6경기에 나와 타율 2할6푼7리(15타수 4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레프스나이더는 수비에서 유틸리티맨으로 뛰었다. 올 시즌 타격 성적은 20경기에 나와 타율 1할3푼5리(37타수 5안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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