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메이저리그로 올라선 최지만(뉴욕 양키스)이 복귀 첫 날부터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최지만은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루수 겸 7번타자로 선발출전, 투런홈런으로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트리플A에서 승격된 뒤 하루만에 양키스 데뷔전에 나선 최지만은 3회말 첫 타석에서 1루땅볼로 물러난 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장쾌한 홈런포를 터뜨렸다.
2-5로 뒤진 5회말 1사1루에서 좌타석에 등장한 그는 상대 선발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초구 볼을 기다린 뒤 2구째 91마일 패스트볼을 힘차게 잡아당겼다. 방망이에 정통으로 맞은 타구는 우측 외야로 총알처럼 날아간 뒤 그대로 담장을 넘어갔다. 투런포. 비거리가 139m에 이를 정도로 큰 홈런이었다.
최지만으로선 LA 에인절스에 몸담던 지난해 8월15일 이후 무려 325일만에 맛본 빅리그 홈런이었다.
나머지 두 타석에선 범타로 물러났다. 6회 투수땅볼로 물러난 뒤 8회 마지막 타석에선 3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이날 타격을 마감했다.
최지만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양키스는 6-7로 패했다.
지난 겨울 에인절스를 떠나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최지만은 올 시즌 트리플A 스크랜튼에서 타율 2할8푼9리 8홈런 43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전날 전격적으로 메이저리그로 콜업되면서 뉴욕에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