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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쟝센' 김성수 감독 "염정아·소지섭, 12시간 열정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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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 감기에도 새벽까지 심사"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제16회 미쟝센단편영화제의 김성수 감독이 명예 심사위원 배우들과 함께 열정적인 심사를 했다고 알렸다.

5일 서울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점에서 제16회 미쟝센단편영화제 폐막식이 진행됐다. 올해 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을 맡은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부집행위원장 허정, 엄태화 감독, 집행위원 이경미 감독, 명예집행위원 오승욱 감독, 허진호 감독, 케이퍼필름 안수현 대표, 한국영화아카데미 유영식 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성수 감독은 이날 심사평을 위해 무대에 올라 올해 영화제에 참여한 명예 심사위원들의 열정을 언급했다. 올해 명예심사위원으로는 배우 염정아, 소지섭, 김옥빈, 이민지, 김상범 편집감독이 활약했다.

올해 영화제의 심사를 돌이키며 "너무 열정적인 심사를 했다"고 말한 김성수 감독은 "명예 심사위원을 하면 주로 연기자 분들이 하는데 올해 염정아, 소지섭이 심사 30분 전부터 12시간 가까이 심사를 끝까지 다 하고 갔다"고 말했다.

이어 "김옥빈은 감기 때문에 병원에 입원했는데도 주사를 맞고 와서 새벽까지 심사를 했다"며 "이민지는 심사를 하다 감동해 울기도 했다. 너무 재밌게 심사했다"고 알렸다.

이어 관객상을 수상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이민지는 "심사하다 운 이야기가 밝혀지니 민망하다"고 말하며 웃은 뒤 "이 영화의 경우 짤막하게 말해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두 남녀 배우가 출연한 영화"라고 수상작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 영화에는 배우 엄태구, 이수경이 출연했다.

이민지는 "여러분에게는 아마 조금 무서운 이미지로 기억돼있을 배우 두 분이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게 너무 러블리하게 그려준 영화라 생각한다"며 "그만큼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고 관객상을 수상하는 소감을 알렸다.

한편 제16회 미쟝센단편영화제는 지난 6월29일 개막해 7일 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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