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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 김병수 감독 "운이 따라줬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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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E 3-3 대전] 후반 막판 골 터뜨린 백지훈에겐 "큰 도움이 될 것"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김병수 서울 이랜드 감독이 승리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병수 감독의 서울E는 26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18라운드 대전과 경기에서 후반 44분 터진 백지훈의 '극장골'로 이기는 듯 했지만 후반 추가 시간 크리스찬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3-3으로 비겼다.

후반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아쉬운 경기가 됐다. 결국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흐름 또한 깨지 못했다.

김병수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열심히 해줬는데 결과가 무척 아쉽다"고 짤막하게 경기를 돌아봤다.

경기 시작 전 "공격적으로 나가겠다"던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 김병수 감독도 그 부분은 칭찬했다. 그는 "세 골을 넣었다는 것 자체는 굉장히 좋았고 백지훈 선수의 골도 좋았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수비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김 감독은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좀 더 공격적인 형태에서 역습을 노리려고 했는데 상대의 공격 숫자가 많이 들어와서 조금 불안했다"면서 "스리백으로 대처를 했는데 대처하기 전에 실점을 했다"고 아쉬워했다.

구체적으로 서울E는 공간 수비를 하며 상대에게 측면 공간을 많이 내줬다. 크리스찬 등 상대 제공권에 대처하기 위해 김재현을 투입했지만 결국 측면에서 실점을 허용했다. 김 감독도 "김재현을 투입하며 제공권 면에서 대처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집중력이 흐트러졌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양 팀 모두 운이 좀 더 따라줬어야 하는 경기"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서울E는 다음달 1일 홈에서 부산과 경기를 치른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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