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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골 공방' 서울E-대전시티즌, 난타전 끝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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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E 3-3 대전] 서울E 후반 추가 시간 실점하며 무승부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서울 이랜드와 대전 시티즌이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E는 26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18라운드 대전과 경기에서 후반 44분 터진 백지훈의 '극장골'로 이기는 듯 했지만 후반 추가 시간 크리스찬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3-3으로 비겼다.

서울E은 2골 2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는 와다 아쓰키를 중심으로 중원을 꾸렸다. 공격수에는 심영성이 오랜만에 선발에 이름을 올렸다. 이예찬은 왼쪽 측면에 포진했다. 대전은 각각 7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는 레반과 크리스찬을 투입했다. 두 팀 모두 공격적인 포진이었다.

그러나 경기는 초반부터 대전의 흐름으로 시작됐다. 레반이 오른쪽에서 공을 소유하며 공격적인 찬스를 만들어냈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김영광 골키퍼가 막았다.

서울E는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중앙에서 측면까지의 전개 과정은 좋았지만 마무리가 매끄럽지 못했다. 대전의 크리스찬과 레반의 움직임이 위협적이었다.

전반 35분 대전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중앙에서 치고 들어가던 크리스찬이 강한 슈팅을 때렸고 이 공이 수비에 맞고 레반에게 튕겼다. 레반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서울E가 막았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김대열에게 갔고, 발을 밀어 슈팅으로 만들었으나 빗나갔다.

맹공을 끊임없이 막던 서울E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38분 이예찬이 왼쪽 측면을 빠른 스피드로 돌파했다. 수비 두 명을 달고 뛰던 이예찬이 넘어지며 전방에 있던 심영성에게 패스를 했다. 순간적으로 대전 수비진이 허물어졌고 심영성이 침착하게 감아차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슈팅을 시도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서울E의 첫 번째 슈팅이었다.

흐름을 탄 서울E가 맹공을 퍼부었다. 4분 만에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이예찬과 와다가 패스를 주고 받고 이 공을 가운데서 심영성에게 줬다. 심영성이 슬쩍 중앙으로 공을 흘리자 중앙으로 쇄도하던 김봉래가 정확하게 구석으로 찔러 골망을 갈랐다.

후반은 대전의 흐름이 이어졌다. 이랜드는 공간수비를 계속해서 유지하면서 라인을 조금 내렸다. 하지만 이 공간에서 대전이 자유롭게 공을 만지는 시간이 늘면서 위험한 장면이 계속해서 나왔다.

결국 후반 12분 대전이 만회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날카로운 크로스가 들어왔다. 수비진과 김영광 골키퍼 사이로 정확히 들어온 이 공을 이호석이 중앙에서 헤더로 잘라먹으며 추격을 개시했다.

만회골을 넣은 대전이 기세를 올렸다. 서울E가 만든 공간에서 선수들이 비교적 자유롭게 움직이며 찬스 메이킹을 시도했다. 레반이 중원까지 내려와 볼을 잡는 장면도 많았다. 그라운드를 넓게 사용했다. 반면 서울E는 와다가 중앙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이예찬에게 공을 전개하는 역습을 취했다.

그러나 점점 오른쪽에서 찬스를 엿보던 대전이 결국 집념의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32분 서울E 수비진이 순간적으로 무너진 틈을 타 박대훈이 예리한 슈팅으로 서울E의 골망을 갈랐다.

서울E는 후반 투입된 백지훈이 계속 해서 골문을 두드렸다. 결국 와다의 어시스트를 받아 헤더로 골을 터뜨렸다. 경기가 그대로 끝나는듯 했지만, 대전 크리스찬이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결국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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