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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세계선수권 리허설서 '금빛 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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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400m 우승 차지해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는 이상무.'

박태환(인천시청)이 2017 세계수영선수권을 앞두고 참가한 대회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다음달(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다.

그는 23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스타디오 델 누오토에서 열린 세테 콜리 국제수영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3분44초54로 참가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가브리엘 데티(3분45초88·이탈리아)와 맥 호튼(3분47초58·호주)이 박태환에 이어 각각 2, 3위로 들어왔다. 박태환은 지난해 리우올림픽 해당 종목에서 금,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호튼과 데티를 제친 것이다.

박태환은 예선에서 4분39초15를 기록하며 전체 2위로 통과했다. 그는 결승에서 첫 50m 구간을 가장 먼저 통과했으나 100m에서는 데티에게 따라 잡혔다. 2위로 레이스를 진행하던 박태환은 200~250m 구간에서 다시 1위로 올라섰고 경기를 마칠 때까지 이 자리를 지켰다.

박태환은 이로써 올해 출전한 자신의 주 종목인 400m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는 지난달 열린 아레나 프로스윔 시리즈 400m에서도 3분44초38로 1위에 올랐다. 박태환은 로마대회 자유형 200m(24일)와 100m(25일)에도 각각 나선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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