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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수 1안타' 김현수, 4G 연속 안타 타격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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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15-7 세인트루이스]…오승환은 결장 투타 맞대결 무산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김현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있는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인터리그 홈 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이날 2경기 선발 출전 기회를 잡고 안타도 쳤다. 김현수는 좌익수 겸 8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햤다.

전날(17일) 멀티히트(3타수 2안타)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근 4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8리에서 2할6푼7리(86타수 23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김현수는 소속팀이 2-1로 앞서고 있던 2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세인트루이스 우완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가 던진 7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1루 주자 웰링턴 카스티요가 포스아웃됐으나 김현수는 1루 출루에 성공했다. 그는 J. J. 하디가 2루타를 친 사이 홈을 밟아 올 시즌 9번째 득점도 올렸다.

볼티모어는 2회말을 '빅이닝'으로 만들었다. 매니 마차도와 트레이 만시니가 각각 투런포와 2타점 2루타를 날리는 등 7점을 냈다. 웨인라이트는 2회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소속팀이 크게 앞서자 김현수는 좌완 불펜 투수를 상대했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이자 왼손인 타일러 라이언스를 만났다. 결과는 삼진. 5회말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나와 라이언스를 만났으나 이번에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기다리던 안타는 7회말 나왔다. 김현수는 1사 주자 없은 가운데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 우완 존 브리비아를 상대했다. 그는 상대 투수가 던진 4구째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김현수는 1루 출루 후 대주자 조이 리카르드와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볼티모어는 이날 홈런포 5개를 포함해 장단 15안타를 앞세워 세인트루이스에게 15-7로 이겼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져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전날에 이어 다시 한 번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타 맞대결을 성사되지 않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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