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정규시즌에서 하던 대로, 순리대로 갈 것이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상위권 팀들과의 9연전을 앞두고 무리한 운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LG와 3연전을 끝내면 NC, KIA와 연달아 만나게 돼 일정이 다소 빡빡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운을 뗀 뒤 "이번 9연전이 순위 싸움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13일 현재 1위 KIA 타이거즈에 5.5게임차 뒤진 3위에 머물고 있다. 2위 NC 다이노스와는 5게임차, 4위 LG와는 1.5게임차다. 하지만 김 감독은 무리한 경기 운영보다는 '순리'를 강조했다.
김 감독은 "정규시즌에 우리가 늘 해오던 방식으로 9연전을 치를 것"이라며 "선발투수 로테이션을 비롯해 순리대로 경기 운영을 할 생각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투수 이용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2년차 내야수 황경태를 2군에서 콜업했다. 김 감독은 "오재원의 출전 정지 징계 여파로 내야수가 필요한 상황이라 이같이 조치했다"며 "황경태가 나이에 비해 수비 움직임이 매우 좋고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간략하게 소화했다.
지난 2016년 2차 2라운드로 지명돼 두산 유니폼을 입은 황경태는 올시즌에는 퓨처스리그 55경기 타율2할7푼8리 1홈런 15타점 10도루의 성적을 기록했다. 아직 1군 경기 경험이 없는 황경태는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프로 무대 데뷔를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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