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두산 베어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치른 주말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 달성에 성공했다.
두산은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원정 경기에서 경기 후반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6-1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이로써 넥센과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뒀고 전날 당한 패배도 되갚았다.
두산은 29승 1무 23패가 되며 3위를 지켰다. 넥센은 26승 1무 28패가 되면서 5할 승률 복귀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넥센은 1회말 1사 이후 서건창의 안타에 이어 윤석민과 이택근이 각각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이 두산 선밡수 함덕주를 상대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3루 주자 서건창이 홈으로 들어와 넥센이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넥센은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여러 번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결국 두산에게 반격 빌미를 제공했다.
두산은 7회초 넥센 바뀐 투수 오주원을 상대로 동점에 이어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재호와 오재원이 연속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민병헌이 적시타를 날려 1-1로 균형을 맞췄다.
두산은 계속된 찬스에서 닉 에반스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 그는 넥센 세 번째 투수 이보근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3-1로 앞선 두산은 9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에반스는 넥센 4번째 투수 김상수가 던진 초구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시즌 11호)를 만들었다.
4-1로 달아난 두산은 2사 이후 양의지가 2루타를 쳐 출루한 뒤 박건우가 2점 홈런(시즌 4호)를 쏘아 올려 승기를 잡았다. 넥센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중간계투진이 흔들리며 승리를 날렸다.
넥센 오주원은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5패째(2승 6홀드)를 당했다. 두산은 4번째로 등판한 김승회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1패 5홀드)를 올렸다. 8회말 2사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간 이용찬은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6세이브째(1승 2패 2홀드)를 기록했다.
두산은 에반스와 박건우가 홈런을 포함해 각각 3안타로 타선에서 제 역할을 했다. 넥센은 서건창과 김민성이 멀티히트를 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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