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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만 SK 감독 "선발·중간 계투 모두 제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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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상승세 이어가…앞에서 뒤에서 상대 타선 잘 막아내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SK 와이번스가 kt 위즈의 추격을 뿌리치며 5연승을 거뒀다.

SK는 3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맞대결에서 8-2로 이겼다. 선취점을 먼저 내줬으나 올 시즌 팀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매김한 홈런포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고 추가점까지 뽑아내며 승리했다.

공격에서는 상대 추격 의지를 꺾은 대포를 가동한 김동엽과 한동민이 승리 주역으로 꼽혔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등판한 윤희상과 이어 던진 김태훈과 임준혁이 그렇다.

윤희상은 이날 5이닝 동안 kt 타선을 2실점으로 막았다. 김태훈과 임준혁도 각각 2이닝씩을 던지며 무실점을 기록해 SK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김동엽이 만루 홈런을 쳤고 한동민이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투수들 역시 제 역할을 했다"고 총평했다.

힐만 감독은 "윤희상은 경기 초반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2실점으로 최소화했다"며 "선발로 5회까지 잘 막아줬다"고 만족해했다.

윤희상은 이날 83개를 던졌고 직구 외에 포크볼로 타자의 타이밍을 뺐었다. 직구 최구 구속은 145㎞까지 나왔다.

또한 힐만 감독은 투수 한 명을 더 언급했다. 그는 "올 시즌 중간계투로 처음 등판한 김태훈도 2이닝을 잘 막아줬다"고 덧붙였다.

양팀은 6월 1일 같은 장소에서 주중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스캇 다이아몬드(SK)와 고영표(kt)가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다이아몬드는 한 달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라간다. 그는 지난달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 뒤 부상과 컨디션 저하 등을 이유로 그동안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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