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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연속포' 최정 "좋은 스윙하는데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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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호 홈런 때려내며 리그 홈런 부문 1위 질주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SK 와이번스 최정이 2년 연속 홈런왕 등극을 향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최정은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SK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최정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아갔다. 1회초 무사 2·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kt 선발투수 정성곤을 상대로 외야 희생 플라이를 기록하며 팀의 선취점을 안겼다. SK는 최정의 희생 플라이로 1-0의 리드를 잡았다.

SK의 추가점 역시 최정의 방망이 끝에서 나왔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1·2루에서 최정은 좌익수 옆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불붙은 최정의 방망이는 세 번째 타석에서도 식지 않았다. SK가 5-0으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kt 선발투수 정성곤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16호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점수 차를 6-0으로 벌려놨다.

최정은 지난 27·28일 인천 LG 트윈스전에 이어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홈런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최정은 경기 후 "홈런 치기 전 타석에서 직구 대처가 잘 안 돼 타이밍을 앞으로 당겼다"며 "마침 직구가 들어와 홈런으로 연결됐다"고 홈런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최정은 이어 "기록을 신경 쓰기보다는 좋은 스윙을 하는데 더 집중하고 있다"며 "좋은 스윙을 유지해야 성적은 따라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수원=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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