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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트리플A서 3루타 포함 '멀티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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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라인업 복귀 3타점 올리며 소속팀 공격애 힘실어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메이저리그 진입을 목표로 마이너리그에서 뛰며 기회를 노리고 있는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멀티히트 포함 3타점 경기를 치렀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팀인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 소속으로 뛰고 있는 황재균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새크라멘토에 있는 레일리 필드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 홈 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3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24일) 멤피스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고 대타로 나와 삼진에 그쳤으나 이날은 달랐다.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7푼6리에서 2할8푼(161타수 45안타)으로 올라갔다.

황재균은 1회말 맞은 첫 타석은 빈손에 그쳤다. 삼진을 당해 물러났으나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기다리던 안타를 쳤다.

소속팀이 1-4로 끌려가고 있고 2사 1, 2루 상황. 황재균은 멤피스 선발투수 루크 위버가 던진 공을 밀어쳤다. 타구눈 우전 안타가 됐고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황재균은 타점을 올렸다.

5회말 뜬공으로 물러났던 황재균은 7회말 다시 한 번 2사 1, 2루 상황에 타석에 섰다. 그는 바뀐 투수 조쉬 루카스를 상대로 중월 3루타를 쳤다. 시즌 2호째 3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황재균은 이로써 이날 멀티히트에 멀티타점까지 동시에 달성했다. 황재균의 2타점 3루타로 새크라멘토는 4-5를 만들며 멤피스를 바짝 따라 붙었다. 하지만 새크라멘토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8회초와 9회초 각각 2실점씩 내주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황재균은 9회말 다시 한 번 타점을 보탤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샘 투이비라라를 상대했으나 병살타를 쳤다. 새크라멘토는 5-9로 멤피스에게 패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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