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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위협적' 잉글랜드 양 날개, 신태용호 '경계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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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루크먼·왼쪽 오조 빠른 스피드 앞세워 측면 파괴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잉글랜드의 좌우 날개가 신태용호의 요주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셰이 오조(리버풀)와 아데몰라 루크먼(에버튼)이 그 주인공이다.

오조와 루크먼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A조 조별예선 기니와 두 번째 경기에서 나란히 선발 출장했다. 루크먼은 후반 25분 도미닉 칼버트-르윈과 교대했고 오조는 후반 18분 키어런 도웰과 교체돼 그라운드 밖으로 나갔다.

경기 초반부터 기니 측면을 초토화했다. 오조가 먼저 보여줬다. 오른쪽에서 빠르게 치고 들어간 후 솔란케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배달했다. 골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4분 뒤엔 루크먼이 박스 바깥에서 다소 무리하게 보이는 드리블로 기니 수비를 제압하고 슈팅까지 연결했다. 엉성한 자세에서도 슈팅으로 마무리를 하겠다는 집중력이 빛났다.

결정적인 찬스도 있었다. 오조가 상대 패스 미스를 정확한 포지셔닝으로 끊어내고 찬스를 만들었다.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어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스쳤다.

루크먼은 빠른 스피드와 더불어 정확한 슈팅을 과시했다. 후반 16분 중앙에서 공을 잡은 후 빨랫줄 같은 슈팅을 때렸으나 아쉽게 세쿠바 카마라 골키퍼에게 막혔다.

오조와 루크먼 모두 프리미어리그의 유망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오조는 2014~2015시즌 데뷔한 이후 줄곧 챔피언십과 프리미어리그 팀에서 경험을 쌓았다. 올 시즌은 주로 23세 이하 팀에서 뛰었지만 가능성만큼은 인정받은 유망주다.

루크먼은 올 시즌만큼은 오조보다 큰 무대 경험이 많다. 에버튼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8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다. 키는 작지만 빠른 드리블과 공간 침투가 강점이다.

잉글랜드는 둘의 활약에도 무승부를 기록했다.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파괴력만큼은 압도적이었다. 3차전에서 잉글랜드를 상대하는 한국 입장에선 측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할 듯 하다.

조이뉴스24 전주=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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