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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결장' 김현수, 볼티모어는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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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6-3 워싱턴] 케빈 가우스먼 7이닝 2실점 호투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얼스)가 팀의 연승에도 웃지 못했다.

김현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결장했다. 지난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선발출장 이후 3경기 연속 결장이다. 올시즌 현재 김현수는 타율 2할2푼7리(44타수 10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볼티모어는 1회부터 워싱턴을 강하게 몰아세웠다. 1회말 선두타자 조이 리카르드가 워싱턴 선발투수 지오 곤잘레스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가볍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2사 후 주자 없는 가운데 4번타자 마크 트럼보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불붙은 볼티모어의 방망이는 2점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크리스 데이비스가 볼넷으로 1루를 밟은 후 트레이 만치니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때려내며 순식간에 4-0으로 달아났다.

볼티모어는 4회 또다시 추가점을 뽑아냈다. 4회말 1사 후 조나단 스쿱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와 J.J. 하디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든 볼티모어는 케일럽 조셉의 1타점 적시타로 5-0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어 리카르드의 내야 땅볼 때 3루수 야수 선택으로 하디가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6-0으로 멀찌감치 도망갔다.

끌려가던 워싱턴은 5회 한 점을 만회했다. 5회초 선두타자 앤서니 랜던이 우익수 옆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2사 후 마이클 타일러가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이어 6회 제이슨 워스와 브라이언 하퍼의 연속 안타로 6-2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볼티모어는 4회 득점 이후 더는 도망가지 못한 반면 워싱턴은 끈질기게 추격을 이어갔다. 8회초 하퍼가 볼티모어 투수 대런 오데이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6-3까지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워싱턴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대니얼 머피의 볼넷 이후 앤서니 랜던의 중전 안타로 1사 1·2루의 득점 기회를 만들며 볼티모어를 압박했다. 이어 맷 위터스의 중견수 쪽 2루타로 스코어를 6-4로 만들며 볼티모어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이어진 1사 2·3루에서 대타 브라이언 굿윈이 1루 땅볼로 아웃된 뒤 3루 주자 린드까지 무리한 주루 플레이로 아웃되면서 경기는 6-4 볼티모어의 승리로 끝났다.

볼티모어는 1회말 터진 홈런 3방과 선발투수 케빈 가우스먼의 7이닝 2실점 호투 속에 5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워싱턴은 2연패에 빠지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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