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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이 본 고영표…"좌타자 불안감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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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 좋은 리듬감으로 던진 것이 승리 원인"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좌타자가 나와도 심리적으로 불안감이 없다"

김진욱 kt 위즈 감독이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 LG 트윈스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한 말이다.

전날 9이닝 동안 6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를 기록하는 인생 최고의 투구를 펼친 kt 선발 고영표에 대한 이야기다. 고영표는 이날 프로는 물론 자신의 야구 인생 처음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김 감독도 제자의 호투를 칭찬했다. 그는 "사이드암 투수인데도 좌타자들에게 약하지 않다. 바뀐 스트라이크존에서 제일 안정감있게 던지고 있다"고 호평했다.

완봉승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리듬감'으로 꼽았다. 그는 "고영표가 공을 던지기 직전에 리듬을 한 번씩 끊는 습관이 있었다"고 말했다. 손목 스냅을 직접 채는 제스쳐까지 취했다.

그러면서 "어제 경기는 그 연결하는 부분에서 좋았다. 그게 긴 이닝을 던진 이유가 되지 않았나 싶다"면서 완봉의 원인을 짚었다.

조이뉴스24 수원=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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