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얼스)가 빅리그 통산 100번째 안타를 신고했다.
김현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후 주자 없는 가운데 들어선 첫 타석에서 김현수는 안타를 때려냈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알렉스 콥을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했다. 이 안타는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통산 100번째 안타였다.
첫 타석부터 기분 좋은 안타로 1루를 밟은 김현수는 조나단 스쿱과 라이언 플래허티의 연속 안타 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득점까지 올렸다.
팀이 3-1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1루 땅볼로 아웃됐다. 볼티모어가 3-2로 추격당한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3-3으로 맞선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네 번째 타석에서도 바뀐 투수 에라스모 라미레스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가 3-4로 뒤진 연장 10회말 김현수는 1사 1·2루의 득점 찬스에서 다섯 번째 타석을 맞았다. 김현수는 탬파베이 투수 알렉스 콜로메를 상대로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며 팀에게 1사 만루의 공격 기회를 이어줬다. 계속된 공격에서 볼티모어는 스쿱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하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플래히티와 세스 스미스가 연달아 볼넷을 얻어내며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얻어내 볼티모어는 5-4 끝내기 승을 거뒀다.
김현수는 이날 빅리그 통산 100번째 안타와 함께 결정적인 순간 볼넷을 얻어내는 선구안을 과시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2할5푼(32타수 8안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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