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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 "타선 터졌다면 류현진 더 좋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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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업과 팔스윙은 좋았다"…"직구 구속 저하로 홈런 내줘"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난조를 보인 류현진을 감쌌다.

류현진(LA 다져스)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4.2이닝 6피안타 2피홈런 3볼넷 5탈삼진 4실점했다. 팀이 컵스에게 0-4로 패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2패째를 안게 됐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즌 첫 등판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된 류현진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했다. 그는 경기 후 MLB닷컴을 통해 "류현진의 체인지업은 굉장히 좋았고 투구시 팔 스윙도 괜찮았다"고 말했다.

오히려 이날 무득점에 그친 타선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로버츠 감독은 "초반에 몇 차례 득점을 성공했다면 아마 류현진이 다른 피칭을 보여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다저스는 경기 초반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컵스에게 끌려다녔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직구 구속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다. 그는 "류현진의 직구 구속이 오늘 경기에서 잘 나오지 않았다"며 "87~88마일(140~142㎞)대에 머무는 공이 많았고 그 볼들 중 몇 개가 가운데 몰리며 앤소니 리조와 에디슨 러셀에게 홈런을 내줬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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