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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초청 '악녀' 정병길 감독 "형언 못할 만큼 영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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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신하균, '박쥐' 이후 두 번째 칸 입성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생애 첫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악녀'의 정병길 감독이 소감을 알렸다.

지난 13일 '악녀'(감독 정병길, 제작 (주) 앞에 있다)의 정병길 감독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소감을 밝혔다. '악녀'는 올해 영화제의 미드나잇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됐다. 한국영화 '불한당'과 같은 부문에서 관객을 만난다.

'악녀'는 액션 마스터 정병길 감독의 차기작으로, 죽이는 것 외엔 배운 게 없는 최정예 킬러 숙희의 이야기를 그린 강렬한 액션 영화다. 데뷔작 '우린 액션배우다'로 제27회 밴쿠버국제영화제를 비롯해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영화계의 기대를 모은 그는 '내가 살인범이다'로 제31회 브뤼셀판타스틱영화제 스릴러 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날것과 세련됨을 동시에 장착한 액션으로 두각을 보인 정 감독은 '악녀'를 통해 또 하나의 독보적인 액션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정병길 감독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영화제 측이 '악녀'의 장르적 재미와 쾌감을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 고생해준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도 너무 감사하다"며 칸 영화제 공식 초청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악녀'의 주연 김옥빈과 신하균은 지난 2009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에 이어 두 번째로 칸 영화제에 입성해 시선을 끈다. '악녀'에는 두 배우 외에도 성준, 김서형 역시 출연한다. 킬러 숙희로 분한 김옥빈은 리얼하고 강렬한 액션 연기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는 올해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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