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포르투갈의 상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역대 A매치 최다골 9위에 올랐다.
호날두는 29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마데이라 에스타디오 도스 바레이로스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친선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전반 18분 마르틴스의 가로지르기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138경기에 출전한 호날두의 통산 A매치 71번째 골이었다.
이 골로 호날두는 역대 A매치 최다골 공동 9위로 올라섰다. 유럽 선수 기준으로는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와 함께 공동 3위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1위다.
호날두를 앞세운 포르투갈은 상대 자책골까지 포함해 전반을 2-0으로 앞섰다. 호날두의 고향 마데이라에서 열린 경기라 팬들은 호날두의 이름을 연호하는 등 분위기는 최상이었다.
그러나 후반 12, 31분 비토르 클레손(크라스노다르)에게 연이어 골을 허용하며 2-2 동점이 됐다. 종료 직전 주앙 칸셀로의 자책골이 터지면서 스웨덴이 행운의 승리를 가져갔다.
'무적함대' 스페인은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A매치 8경기 무패(6승2무)를 질주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스페인은 후반 23분 헤라르드 데울로페우(AC밀란)가 프랑스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에게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가 골망을 흔들며 앞서갔다.
데울로페우는 후반 32분 호르디 알바(FC바르셀로나)의 땅볼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골을 터뜨렸다. 심판진은 오프사이드로 봤지만 비디오 판독에서 골이 인정됐다.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는 감독을 갈아치운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원정에서 전반 10분 알레시오 로마뇰리(AC밀란)의 자책골로 끌려갔지만 11분 에데우(인테르 밀란)의 동점골로 균형을 잡았고 32분 레오나르도 보누치(유벤투스)의 역전골로 웃었다.
네덜란드는 지난 26일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불가리아에 0-2로 패한 뒤 대니 블린트 감독을 경질하고 프레드 그림 21세 이하(U-21) 대표팀 감독 임시 체제로 전환했다. 일부 전술 변화로 이탈리아를 상대했지만, 분위기를 바꾸지는 못했다.
아이슬란드는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일랜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21분 마그누손(브리스톨 시티)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러시아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홈 경기에서 종료 직전 알렉산데르 부카로프(FK로스토프)의 극적인 동점골로 3-3으로 비겼다. 케빈 미랄라스(에버턴), 크리스티안 벤테케(크리스탈 펠리스)에게 연이어 골을 내주고 어렵게 동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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