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디다스 U-20 4개국 축구대회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한국은 4-1-2-3의 공격적인 포메이션으로 구성했다. 이승우-조영욱-백승호가 스리톱을 구성하고 한찬희-이진현이 공격형 미드필더, 김승우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수비라인에 우찬양-이상민-정태욱-윤종규가, 골키퍼에 송범근이 섰다.
좌우 뒷공간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공격하던 한국은 11분 한찬희의 프리킥이 골대 오른쪽을 빗겨간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격을 알렸다. 14분 이승우가 페널지티역 오른쪽에서 살짝 찍어 올린 볼이 정태욱의 머리가 정확하게 닿았고 선제골로 이어졌다.
그러나 24분 수비 실수로 불필요한 실점을 했다. 이상민이 왼쪽 측면에서 동료에게 패스를 하려가 볼을 뺏겼다. 이를 잡은 다릭손 부엘토가 왼발로 골대 왼쪽 구석을 보고 슈팅해 동점골을 넣었다. 빠른 볼 처리를 하지 못하며 위기가 온다는 것을 확인한 좋은 사례였다.
공세를 멈추지 않은 한국은 45분 김승우가 골맛을 봤다. 자신이 직접 코너킥을 만들었고 이진현의 코너킥이 골지역 앞에서 한 번 튕긴 것을 왼쪽에 있던 김승우가 헤딩해 골을 터뜨리며 전반을 2-1로 끝냈다.
후반 시작 후 한국은 측면을 돌파하다 자주 파울을 당하며 프리킥을 얻었다. 결국, 4분 추가골이 터졌다. 4분 미드필드 오른쪽 측면에서 김진현이 연결한 프리킥을 백승호가 수비 앞으로 뛰어나와 헤딩해 골을 터뜨렸다.
좋은 분위기에서 또 한 번 수비 실수로 인한 실점이 나왔다. 16분 정태욱이 부엘토를 밀어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키커로 나선 호르헤 알바레스가 넣으며 3-2 펠레스코어가 됐다.
한국은 19분 백승호를 빼고 하승운을 넣어 전방 공격의 힘을 강화했다. 온두라스도 선수 교체로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이후 위험한 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았고 최대한 실수를 줄인 한국이 승리를 가져왔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잠비아가 에콰도르를 2-0으로 꺾고 아프리카의 힘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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