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kt 위즈가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네덜란드 야구대표팀과 두 번째 평가전에서 첫 경기 패배를 만회했다.
kt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키노콤플렉스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평가전에서 5-2로 이겼다. 선발투수로는 니혼햄과 경기를 비롯해 지난 두 차례 팀 자체 청백전에서 좋은 투구내용을 선보인 이상화가 나왔다.
주장 박경수가 옆구리 통증으로 빠졌으나 이대형, 하준호, 유한준, 조니 모델 등 주축 선수들로 타선을 구성했다. 모델은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심우준이 3타수 1안타, 전민수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상화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중간계투진이 제 역할을 했다. 고영표는 2이닝 무실점 2탈삼진, 심재민도 2이닝 무실점 3탈삼진을 기록했다. 뒷문은 최대성과 김재윤이 맡았다. 둘은 각각 1이닝씩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김진욱 kt 감독은 평가전이 끝난 뒤 "강한 팀과 경기를 하면서 우리팀의 장·단점을 다시 한번 파악할 수 있었다"며 "승리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네덜란드는 김인식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야구대표팀과 WBC 1라운드에서 같은 A조에 속했다. 한국은 오는 3월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네덜란드와 맞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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