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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영건 주권, WBC서 중국대표팀 선수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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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선수 의사 받아들여 결정…3월초 일본 도쿄로 이동 대표팀 합류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kt 위즈 마운드에서 기대주로 꼽히고 있는 주권이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다.

태극마크가 아닌 오성홍기가 새겨진 중국야구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중국대표팀 합류시기는 kt 스프링캠프 막바지인 오는 3월초다.

주권은 WBC 1라운드 예선이 열리는 일본 도쿄로 바로 이동해 중국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 쿠바, 호주와 A조에 속했다.

주권은 1995년 중국 지린성에서 출생한 재중동포다. 그는 지난 2005년 한국으로 귀화했다. 이런 배경 대문에 지난해에도 중국대표팀 합류를 요청받았으나 한차례 고사한 바 있다.

이번 합류는 존 맥라렌 중국 감독이 적극적으로 러브콜 덕이 컸다. kt 구단은 "주권의 의사와 몸상태 등을 고려해 중국대표팀 합류를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주권은 일본에서 열리는 예선 3경기 중 한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주권은 올 시즌 KBO리그 3년차를 맞는다. 그는 지난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34이닝을 던졌고 6승 8패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했다.

주권은 "계속 관심을 표명하고 중국대표선수로 선발해준 중국야구협회와 맥라렌 감독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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