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솔로몬의 위증' 원작자인 유명 소설가 미야베 미유키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 은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친구의 추락사에 얽힌 비밀과 진실을 찾기 위해 나선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국내에서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은이다. '솔로몬의 위증'의 드라마화 소식에 미야베 미유키는 "'솔로몬의 위증' 드라마 제작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 '화차'가 한국에서 영화로 제작된 적은 있지만 드라마는 처음이다. 캐스팅 소식까지 전해 들으니 더 실감이 난다"고 전했다.
이어 "원작 속에서 중학생인 아이들이 고등학생으로 바뀌어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가 되고 설렌다"며 "원작이 장편이고 많은 인물이 등장한다. 영화와 달리 드라마는 인물들의 심리를 다양한 시점에서 묘사할 수 있어 원작자로서도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한국판 '솔로몬의 위증'은 원작의 강렬한 메시지와 촘촘하게 짜인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등장인물의 캐릭터를 한국 정서에 맞게 흥미롭게 각색해 원작 팬들을 비롯해 시청자들에게 기대감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미야베 미유키는 "제 작품이 한국에서 처음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솔로몬의 위증'은 많은 인물이 등장하는 청춘(성장)드라마이자 미스터리 드라마다. 단순히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는 것을 넘어 인물 한 명 한 명에게 몰입해 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드라마 속 고군분투하는 아이들에게도 많은 응원 보내달라"고 알렸다.
1987년 '우리 이웃의 범죄'로 등단한 미야베 미유키는 '모방범' '화차'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명불허전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다. 추리소설은 물론이고 사회비판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사회의 모순과 병폐를 날카롭게 파헤치면서도 그 속에서 상처 받는 인간의 모습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그려내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가로 정평이 나있다.
'솔로몬의 위증'은 구상 15년, 연재에만 9년이 걸린 대작이자 미야베 미유키의 작가 생활을 집대성한 수작으로 손꼽힌다. 최고 미스터리 작가의 역작이 한국에서 처음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터라 일본 현지를 비롯한 국내외 원작 팬들과 드라마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은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후속으로 오는 12월9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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