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한국 축구가 오래간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0위권에 진입했다.
FIFA가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랭킹을 발표했다. 한국은 699점으로 37위를 차지했다. 지난달과 비교해 7계단이나 상승한 순위. 37위는 지난 2013년 2월 38위에 오른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순위다.
지난 11일 캐나다와의 평가전과 15일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 우즈베키스탄전을 이긴 결과가 반영됐다. 특히 최종예선 승리가 포인트 획득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 지난해 1월 FIFA 랭킹이 69위까지 곤두박질쳤지만 이후 아시안컵 준우승과 월드컵 2차예선 통과 등으로 포인트를 쌓으면서 순위를 점점 끌어올렸다. 캐나다, 우즈벡전 승리로 랭킹포인트 59점을 보태 순위가 30위권으로 올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중에서는 이란(837점)이 30위로 가장 높았다. 2위 한국의 뒤를 이어 일본(644점)이 45위로 6계단 상승했고 호주(636점)는 8계단 하락해 48위가 됐다. 한국과 최종예선에서 같은 조에 묶인 우즈벡(558점)이 62위, 중국(423점) 83위, 카타르(409점) 88위, 시리아(363점) 94위 순이다.
전체 1위는 아르헨티나(1천634점)로 변동이 없었다. 브라질(1천544점), 독일(1천433점), 칠레(1천404점), 벨기에(1천368점), 콜롬비아(1천361점), 프랑스(1천305점), 포르투갈(1천229점), 우루과이(1천187점), 스페인(1천166점)이 2~10위를 형성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