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내년 20세 이하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는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신태용(46) A대표팀 코치가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서 U-19 대표팀 감독 선임 등을 논의하기 위해 1박 2일로 열린 기술위원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안익수 감독의 중도 사임으로 정정용 감독대행 체제였던 U-19 대표팀 신임 감독에는 2016 리우 올림픽 감독을 맡아 8강 진출 성적을 냈던 신태용 현 A대표팀 코치가 선임됐다.
당장 내년 5월 국내에서 예정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이 7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감독으로 선임된 신 감독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됐다.
기술위는 21일 파주 NFC에 모여 14명의 후보군을 놓고 토론을 시작해 22일 오전까지 논의를 했고 국제대회 토너먼트 통과 경험이 있는 후보들을 대상으로 정밀 분석을 한 뒤 최종적으로 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신 감독은 K리그 성남 일화 시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경험이 있고 올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 리우 올림픽 8강 등을 해낸 바 있다.
국내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라는 점에서 명망있는 지도자가 필요했고 최종 검토 후 신 감독이 낙점됐다. 정정용 감독대행과 최종 경합을 했지만 토너먼트 경험에서 신 감독이 앞섰다.
신 감독은 12월 제주도로 대표팀을 소집해 본격적인 옥석고르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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