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해트트릭을 해내며 레알 마드리드에 승리를 안겼다.
레알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에서 호날두 혼자 3골을 넣는 원맨쇼를 펼친데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승점 30점을 기록한 레알은 FC바르셀로나(26점)에 4점 차로 앞서며 1위를 이어갔다. 아틀레티코(21점)는 5위로 미끄러졌다.
호날두가 레알 승리의 시작과 끝에 있었다. 호날두는 전반 11분 헤딩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23분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의 키커로 나섰고 오른발로 찬 것이 수비벽에 맞고 굴절되며 선제골이 됐다.
아틀레티코는 앙투안 그리즈만, 페르난도 토레스 투톱을 앞세워 레알을 공략했지만 미드필드 싸움에서 열세를 보였고 그대로 레알의 1-0 리드로 전반이 끝났다.
후반 팽팽한 한 골 승부에서 호날두가 또 아틀레티코 골문을 열었다. 26분 호날두가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직접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32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가레스 베일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캄프 누에서 열린 말라가CF와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리오넬 메시가 구토 증상으로 명단에서 빠졌고 루이스 수아레스도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해 네이마르가 홀로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빈공에 시달리며 승리를 얻어내지 못했다. 후반 23분 말라가의 수비수 디에고 요렌테가 퇴장 당했고 종료 직전 후안 카를로스까지 퇴장 당했지만 바르셀로나는 끝내 골문 공략에 실패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