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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사람'이 사랑한 그 영화, 스크린서 부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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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에겐 신선, 중장년에겐 향수

[정명화기자] 추억의 영화 재개봉 열풍이 뜨겁다. 최근 멜로영화 '노트북'이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화려하게 재조명된 것을 비롯해 '유주얼 서스펙트', 세븐', '파이트 클럽' 등 스릴러 명작에서 인도영화 '세얼간이',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색,계' 등이 줄줄이 다시 선보였다.

무려 12년만에 스크린을 다시 찾은 '노트북'은 13만 관객이 몰리며 왠만한 신작영화보다 짭잘한 흥행 기록을 올렸다. 동명의 베스트 셀러를 영화화한 '노트북'은 지난 2004년 개봉돼 멜로영화의 명작으로 자리잡았다. 풋풋한 라이언 고슬링과 레이첼 맥아담스의 모습이 향수를, 처음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는 신선함을 선사한다.

이처럼 재개봉이 잇따르는 것에 대해 영화 관계자는 "최근 만료된 영화 판권들이 대거 쏟아져 나온 것이 한가지 이유다. 또 하나는 이런 영화들이 개봉했었던 작품인지, 일명 옛날 영화인지 잘 모르는 젊은 관객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거다. 10대 20대 관객들은 재개봉 영화인 줄 모르고 선택하기도 하고, 영화의 평이 좋아 믿고 관람하는 빈도가 많아 예상보다 높은 관객 스코어를 올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중장년 관객에게는 추억을 환기시키며 아련한 향수에 빠지게 하며 재관람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주얼 서스펙트'도 20일 해외 개봉 20년주년을 맞아 국내 첫 와이드 개봉됐다. 개봉 당시 충격 반적으로 전세계 관객들을 충격으로 몰아 넣었던 바 있다. 역대 최대 범죄 사건을 둘러싼 유력한 용의자 5인, 그리고 베일에 싸인 인물 카이저 소제의 지난 6주간 범죄 행적을 유일한 생존자인 버벌의 진술을 통해 추적해 나가는 반전 범죄 스릴러물이다.

반전영화라면 뒤질 수 없는 '세븐'과 '파이트클럽'로 새롭게 선보인다. 반전영화의 약점이라면 이미 너무나 알려진 스포일러.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억을 찾아 다시 극장으로 향하는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질지 궁금하다.

발리우드 영화의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세 얼간이'도 감독판으로 오는 9일 재개봉된다. 세 명의 천재 공학도가 펼치는 코미디로 전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세 얼간이'는 인도 영화에 대한 편견을 당당히 깨고 발리우드 내에서의 최고 흥행은 물론,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으며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인도 개봉 당시 발리우드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했음은 물론, 인도 영화 중 월드 와이드 수익 1위까지 거머쥐며 전세계적으로 가장 사랑 받은 인도 영화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서사 로맨스의 걸작 '잉글리쉬 페이션트'도 이달 30일 재개봉을 확정했다. 개봉 20주년을 맞아 재개봉 하는 이 작품은 줄리엣 비노쉬, 랄프 파인즈,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콜린 퍼스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장대한 스케일의 서사 로맨스물이다.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중국 여배우 탕웨이가 처음으로 국내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낸 '색,계'도 오는 9일 스크린에 재개봉한다. 탕웨이의 미모와 양조위의 매력, 파격적인 정사 신으로 당시 중국영화로는 유례없는 흥행 스코어를 올렸다. 이안 감독의 완성도 높은 연출과 두 주연배우의 깊이 있는 연기력이 다시 한번 관객들의 발길을 모을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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