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천신만고 끝에 막다른 골목에서 승리한 양상문 LG 감독은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였지만 중요할 때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며 "상대가 워낙 잘했다"고 피말렸던 상황을 되돌아봤다.
LG는 24일 잠실에서 열린 NC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연장 11회말 양석환의 끝내기 안타로 2-1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반격의 계기를 마련했다.
◆양 감독과 일문일답
-소사는 내일도 대기하나.
"원래 내일 쓰려고 했는데, 그 타이밍에 투수가 부족해 당겨서 썼다. 내일 상황은 체크를 해보겠다."
-소사가 테임즈에게 데이터상 안좋았는데.
테임즈가 빠른공에는 밀리는 감이 있어서 상대가 되겠다 싶었다."
-안익훈 투입 계기는.
"경기 흐름 하나가 중요한 타구가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었다. 익훈이가 한두점만 막아주면 승산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넣었는데, 오늘 경기를 살려준 히어로다."
-안익훈이 오늘 MVP인가.
"그동안 잘한다는 소리보다 더 잘하라는 소리를 많이 했었는데, 오늘은 정말 잘했다."
-박용택의 부진이 길어지는데.
"다른 방법이 없다. 그래도 오늘 타구가 나름대로 잘 맞았다. 그래서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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