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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NC vs LG, 2년만에 '가을야구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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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1차전에 허프 등판 가능…NC는 테임즈 없이 1차전 치러야

[정명의기자] NC 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 상대는 LG 트윈스였다.

LG가 플레이오프에 진출에 성공했다.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오지환의 결승타를 앞세워 5-4로 역전승했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넥센을 물리친 LG는 오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NC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2년 만의 가을야구 재회다. 2014년에도 LG는 4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3위 NC를 상대했다. 결과는 3승1패를 기록한 LG의 플레이오프 진출. 당시 LG는 플레이오프에서 넥센을 만나 1승3패로 밀리며 한국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다.

2년 전 NC를 꺾고 넥센을 만났던 LG로서는 올 시즌 넥센을 제압하고 NC와 재회하게 됐다는 점이 공교롭다. LG가 한국시리즈 문턱에서 좌절했던 2년 전의 아쉬움을 이번엔 씻어낼 수 있을 지도 관심거리다.

준플레이오프를 4차전에서 끝내며 LG는 플레이오프까지 충분한 휴식기도 벌었다. 이제 LG는 21일 1차전까지 3일을 쉬며 체력을 충전하게 된다. NC로서는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선착한 유리함이 다소 빛을 잃었다.

또한 NC는 1차전에 외국인 주포 테임즈를 출전시킬 수 없다. 테임즈가 음주운전에 따른 징계를 받았기 때문. 1차전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플레이오프의 분위기가 시작부터 LG 쪽으로 흐를 수도 있는 상황이다.

LG에게 유리한 점은 또 있다. 휴식기를 벌며 '에이스' 허프의 1차전 등판이 가능해진 것. 지난 16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등판해 7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허프는 4일 휴식 후 21일 1차전 선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NC가 9승1무6패로 LG에 앞선다. 또한 NC는 정규시즌을 끝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플레이오프를 준비해왔다. 하지만 분위기 면에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를 거듭 통과한 LG도 결코 만만찮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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