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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메시 골' 바르셀로나, 데포르티보 4-0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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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도 호날두 2경기 연속골 앞세워 베티스에 6-1 대승

[이성필기자] 부상에서 복귀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골로 귀환을 알렸다.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도 골을 터뜨리며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FC바르셀로나는 16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데포르티보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이날 메시는 부상 후 3주 만에 교체로 출전해 3분 만에 골을 넣으며 여전한 결정력을 과시했다. 메시는 지난달 22일 사타구니 부상으로 그동안 재활에 집중했다. 그 기간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치른 경기에 모두 나서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3일 셀타비고와의 7라운드에서 3-4로 패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도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에서 파라과이에 0-1로 지는 등 메시 부재로 인한 전력 공백을 제대로 확인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돌아온 것을 축하라도 하듯 전반 21분 하피냐가 골망을 흔들며 앞서갔다. 36분에도 하피냐가 데포르티보의 수비가 한눈을 파는 사이 추가골을 넣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43분에는 루이스 수아레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골을 보탰다.

후반 10분 메시가 교체로 등장했다. 부스케츠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나서자 관중의 박수가 터졌다. 메시는 13분 네이마르 침투패스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골을 터뜨렸다. 메시를 앞세운 바르셀로나는 완승을 거두며 승점 16점으로 4위로 올라섰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베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이적설이 돌고 있는 이스코가 두 골, 카림 벤제마와 바란, 마르셀루 등이 한 골을 보탰다.

주포 호날두도 5-1이던 후반 33분 알바로 모라타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호날두는 지난 6월 2016 유럽축구선수대회(유로 2016) 당시 포르투갈 대표로 나서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부상 당해 시즌 초반을 날렸다.

그러나 복귀 후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골잡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메시와는 2골 차이로 이제 골 행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레알은 연고지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에 골득실에서 밀린 2위를 유지했다.

AT마드리드도 그라나다전에서 7-1로 크게 이겼다. 페레이라 카라스코가 해트트릭을 해내고 가이탄이 두 골, 코레아, 티아구가 한 골씩 넣으며 대승에 힘을 보탰다.

시즌 초반 3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세비야는 레가네스 원정에서 3-2로 이기며 다시 한 번 상위권을 흔들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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