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평소와 다름없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LG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치른다. 2경기에서 1무승부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위치지만, 1차전에서 승부를 끝내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양상문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가장 좋은 전력이었던 때의 멤버로 라인업을 짰다"고 말했다. 이날 LG는 김용의(1루수)-이천웅(좌익수)-박용택(지명타자)-히메네스(3루수)-채은성(우익수)-오지환(유격수)-정성훈(1루수)-유강남(포수)-손주인(2루수)가 선발 출전한다.
양 감독은 "고민은 했지만 큰 변화 없이 하기로 했다"며 "(김)용의가 요즘 좀 안 맞고 있어서 고민을 했지만, (KIA 선발) 헥터를 상대로 삼진이 없었고 이제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대로 냈다"고 설명했다.
승부의 열쇠는 LG의 선발 투수 허프가 쥐고 있다. 허프가 KIA 타선을 얼마나 봉쇄하느냐로 승패가 갈릴 전망. 이에 따라 허프에 이어 등판할 LG의 두 번째 투수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양 감독은 "상황을 봐서 결정할 생각이다. 지금 두 번째 투수가 누구라고 말하긴 어렵다"며 "소사는 외국인 선수 제한(3명 출전 불가)으로 나가지 못하지만, 우규민은 불펜에 대기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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