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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상위권 싸움 4파전 압축, 클래식 승격 경쟁 대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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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대구-5위 부산까지 승점 5점차 이내, 희망 바이러스 퍼져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K리그 챌린지(2부리그)의 클래식 승격 싸움이 막판으로 향하면서 더욱 가열차게 전개되고 있다.

올해 챌린지는 순위 싸움이 안갯속이다. 안산 무궁화(64점)가 지난 6월 26일 이후 3개월 넘게 1위를 유지 중이다. 신형민, 정혁(이상 전북 현대) 등 다수의 전역자가 발생했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고 있다.

안산이 시민구단을 새로 창단하고 경찰청 무궁화 축구단이 아산으로 연고지를 옮기기로 결정되면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시즌 승격 시스템 일부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 클래식 승격 자격이 제한되는 안산이 챌린지 1위로 시즌을 끝내면 차순위인 2위가 클래식에 직행하고 3~5위가 플레이오프로 최종 승자를 가린 뒤 클래식 11위와 승강 PO를 치르는 것이다. 안산의 최종 성적이 고려되지 않기 때문에 순위 싸움이 더욱 흥미롭게 됐다.

현재 흐름으로 본다면 안산의 1위 종료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2위 대구FC(60점)에 1경기차 정도 여유가 있다. 이 경우 클래식 승격이 걸린 2위 싸움은 피말리는 전쟁이 된다. 안산이 2위 아래로 밀려나도 마찬가지로 1위 경쟁이 불꽃을 튀게 됐다.

현재 2위 대구(60점, 다득점 +49)부터 3위 부천FC 1995(60점, +43), 4위 강원FC(59점, +41)는 승점 1점 차의 빡빡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과거와 비교하면 더욱 치열하다. 2013년에는 상주 상무가 일방적인 1위 독주로 자동 승격을 했다. 2014년에는 대전 시티즌이 득점 기계 아드리아노를 앞세워 초반부터 승승장구했고 승점 70점으로 2위 안산에 11점차나 앞서며 승격했다.

지난해는 올해와 비교하면 경쟁 구도가 훨씬 간단한 2파전이었다. 상주가 먼저 경기를 마친 상황에서 대구의 결과를 기다렸다. 대구가 부천과 최종전에서 비기면서 상주 선수들은 내무반에서 승격의 기쁨을 만끽했다. 상주와 대구는 승점 67점, 골득실 +20으로 똑같았고 다득점에서 희비가 갈렸다. 대구가 최종전을 이기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일을 끝내 이루지 못했던 것이다.

팀당 각각 4~5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수원FC에 패해 강등된 5위 부산 아이파크(55점, +46)의 맹추격이 무섭다. 부산은 시즌 시작 후 7경기에서 2승 1무 4패의 부진에 빠졌다. 이후 2연승을 거두며 반전하는 듯했지만 이어진 12경기를 2승 4무 6패로 망쳤다. 급기야 최영준 감독을 경질하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결의를 보인 최 감독이 면도를 하지 않고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르는 등 고뇌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놀랍게도 부산은 최근 14경기 10승 2무 2패라는 호성적을 냈다. 초반 승점만 까먹지 않았다면 충분히 상위권에 머무를 수 있었던 부산이다.

사실상 챌린지 최상위 싸움은 네 팀으로 압축된다. 6위 서울 이랜드(49점)부터는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5위 확보에 사력을 다해야 한다. 그나마 서울E는 부산과 승점 6점 차이지만 한 경기를 덜 치러 추격 가능성이 남아 있어 해볼 만하다. 7위 대전 시티즌(48점)은 5일 서울E와 맞대결에서 패한 것이 치명타가 됐다.

2위 대구와 5위 부산 사이의 승점 차는 5점이다. 부천과 부산이 4경기만 남은 반면 대구와 강원이 5경기를 남겨둬 조금 유리하다. 다득점에서는 대구, 부산, 부천, 강원 순이다. 승점 동률이면 다득점 우선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에 승패와 상관없이 일단 골은 많이 넣어둬야 한다.

일단 남은 시즌 모든 경기가 승점 6점짜리나 다름없다. 상위권 팀과 맞대결에서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중위권 팀들에게 발목을 잡히지 않아야 한다. 클래식 승격 희망을 품고 있는 팀들이 전략 수립에 바빠졌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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