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이 부동의 월화극 1위를 지킨 가운데 '캐리어를 끄는 여자'와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의 2위 다툼이 치열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와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각각 7.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공동 2위를 꿰찬 '캐리어를 끄는 여자'와 '달의 연인'의 희비는 엇갈렸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지난 2회 방송에서 8.4%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반짝 상승세에 그쳤다. 당시 '달의 연인'을 누르고 월화극 2위를 선점했지만, 1회 만에 시청률이 하락하면서 치열한 2위 다툼을 예고했다.
그런가 하면 '달의 연인'은 야금야금 시청률이 오르고 있다. 드라마 초반 5%대로 떨어지며 굴욕을 겪었던 '달의 연인'은 스토리 전개가 본격화 되면서 시청률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방송보다 0.4% 포인트 오르며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한편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은 18.5%의 시청률을 기록, 20%대 아래로 하락했음에도 경쟁자 없는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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