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올해 처음 메이저리그에 발을 내딛은 김현수가 3할대 타율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김현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8번타자로 선발출전, 2타수 무안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현수는 올 시즌 타율을 3할4리(종전 0.302)로 마쳤다. 주로 플래툰 플레이어로 기용된 탓에 규정타석은 채우지 못했지만 마이너리그 강등 요구까지 받았던 스프링캠프 상황에 비춰보면 성공적이었던 시즌으로 평가할 수 있다.
특유의 출루능력이 빛을 발하면서 볼티모어가 그에게 요구했던 높은 출루율(0.382)와 준수한 장타력(0.420)을 선보였다. 시즌 6홈런에 22타점 36득점의 성적. 빅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한 그는 조만간 시작되는 포스트시즌에서도 하위타선의 첨병 역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김현수는 상대 선발 우완 루이스 세사와 맞서 3회초 무사 2루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진루시켰다. 후속 J.J 하디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볼티모어는 선취점을 얻었다.
3-1로 앞선 5회에는 선두타자로 등장, 1루땅볼로 아웃됐다. 5-1로 리드한 7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선 침착한 선구로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김현수는 대주자 드류 스텁스와 교체돼 경기를 끝마쳤다.
볼티모어는 5-2로 승리하면서 승률 5할4푼9리(89승73패)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볼티모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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