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김현수(28, 볼티모어 올리올스)가 이틀 연속 맹활약을 펼쳤다.
김현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3할5리였던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3할7리가 됐다.
전날 29일 토론토전에서 1-2로 뒤지던 9회초 대타로 등장, 역전 결승 투런포를 터뜨리며 볼티모어의 극적인 3-2 승리를 이끌었던 김현수다. 전날 활약을 바탕으로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김현수는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둘렀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첫 타석에서 김현수는 토론토 선발투수 마카스 스트로먼에게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과 이어지지는 않았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3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1,3루 찬스를 이어갔다. 볼티모어는 매니 마차도의 희생플라이로 1-0의 리드를 잡았다.
5회초 세 번째 타석,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2-0으로 앞선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3-0으로 달아나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스트로먼의 2구째를 공략해 우전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4-0으로 앞선 9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 토론토의 세 번째 투수 라이언 테페라에게 3구삼진을 당했다.
볼티모어는 토론토를 4-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볼티모어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토론토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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