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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상 쾌투' SK, LG 연파하고 5위 KIA와 1G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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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달리며 KIA 맹추격, 윤희상 5.1이닝 무실점 시즌 9승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선발 투수 윤희상이 쾌투를 펼친 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를 연파하고 5강행 불씨를 키웠다.

SK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시즌 16차전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6위 SK는 이날 kt 위즈전이 우천으로 취소된 5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4위 LG는 2연패의 늪에 빠지며 5강 확정의 기회를 다음으로 넘겼다. 또한 LG는 5위 KIA에게도 2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3회까지 0-0으로 진행되던 경기의 균형은 4회초 SK의 공격에서 무너졌다. 선두타자 고메즈가 합의판정 끝에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찬스를 잡았다. 이재원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대타 조동화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강민이 싹쓸이 2루타를 터뜨리며 팀에 2-0의 리드를 안겼다.

계속되는 1사 2루에서는 2루 주자 김강민이 LG 선발투수 류제국의 폭투로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다. 이어 나주환이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한동민의 볼넷에 이어 최정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며 스코어는 4-0까지 벌어졌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나주환이 바뀐 투수 우규민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 나주환의 올 시즌 5호 홈런. 나주환은 우규민의 커브가 높은 코스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공략해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넉넉한 여유를 잡은 SK는 무실점 호투하던 윤희상이 6회말 1사 1루 상황을 맞이하자 라라를 구원 등판시켰다. 라라는 볼넷 2개를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다시 구원 등판한 김주한이 히메네스에게 병살타를 유도,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그렇게 경기는 SK의 5-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윤희상이 5.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9승(6패) 째를 챙겼다. 류제국은 3.2이닝 4실점 부진으로 개인 5연승을 마감, 시즌 11패(13승) 째를 당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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