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걸그룹 에이핑크가 신곡 '내가 설렐 수 있게'로 6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롱런 중인 임창정과 '복병' 볼빨간사춘기까지, 음원차트의 순위가 출렁였다.
에이핑크가 지난 26일 0시 정규 3집 '핑크 레볼루션'을 공개하고 1년 2개월 만에 컴백했다. 타이틀곡 '내가 설렐 수 있게'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지니와 올레뮤직, 엠넷, 네이버뮤직, 벅스뮤직, 소리바다 등 주요 6개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에 올랐다.
'핑크 레볼루션'의 타이틀곡 '내가 설렐 수 있게'는 블랙아이드필승과 에이핑크가 첫 호흡을 맞춘 곡이다. 힙합 리듬이 가미된 미디엄 템포의 알앤비 댄스 장르이며 연인을 향한 가슴 벅찬 설렘의 메시지를 수채화 같은 투명하고 맑은 가사와 멜로디로 표현한 노래다. '청순 요정돌' 에이핑크의 한층 더 성숙해진 음악적 성장을 담았다.
롱런 중인 임창정과 가을 복병 볼빨간사춘기도 만만치 않다.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는 볼빨간사춘기의 '우주를 줄게'가 1위를 차지했다. 임창정의 '내가 저지른 사랑'은 몽키3 1위를 차지했다.
주요 음원사이트서 에이핑크와 임창정, 볼빨간사춘기 등이 1위부터 3위까지 엎치락뒤치락 하며 치열한 순위 다툼을 펼치고 있는 것.
임창정표 발라드의 저력은 이번 가을 롱런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공개된 '내가 저지른 사랑'은 발매 직후 1위에 오른 후 벌써 3주째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쏟아지는 신곡의 습격 속에서도 굳건하다. 잠시 1위를 내줬다가도 다시 1위로 올라서는 일이 수차례 반복됐다.
볼빨간사춘기는 그야말로 음원차트의 복병이다. 지난달 발표한 신곡 '우주를 줄게'가 역주행송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우주를 줄게'는 서정적인 가사와 밝은 멜로디, 깨끗한 감성이 돋보이는 노래. 무엇보다 대형기획사 소속도, 대대적인 프로모션도 없이 오로지 좋은 음악과 입소문만으로 역주행을 꾀했다는 점에서 놀랍다.
아이돌부터 발라드, 인디음악까지, 음원차트에 풍년이 찾아왔다.. 컴백한 에이핑크가 반짝 1위에 그치지 않고 인기 롱런을 할 수 있을지, 또 임창정 등 가을 발라드의 강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사다. '인디의 반란' 볼빨간 사춘기의 무서운 역주행과 음원 지각변동도 눈여겨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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