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강정호가 탁월한 선구안으로 3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강정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컨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 3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 4타석 1타수 무안타 볼넷 3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8리(종전 0.259)가 됐다.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그는 상대 선발 체이스 앤더슨과 맞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없었다.
0-2로 뒤진 4회 2사 주자없을 때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1-2로 따라붙은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구원요원 카를로스 토레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또 한 번 걸어나갔다. 이번에도 득점은 없었다. 후속 숀 로드리게스가 1루수 직선타를 치는 순간 귀루가 늦어 더블플레이를 당했다.
1-3으로 팀이 계속 끌려가던 9회 2사 주자없는 상황 마지막 타석에서도 강정호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번에는 대주자 페드로 플로리먼과 교체돼 경기를 끝냈다.
피츠버그는 결국 1-3으로 패하면서 연승을 2경기에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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