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안타를 치지 못했다.
이대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만 2개를 당한 침묵.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6푼3리에서 2할5푼9리로 하락했다.
지난 13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4경기만의 선발 출전이었다. 최근 3경기에서 이대호는 결장-대타 출전-결장을 이어오다 이날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대호에게 첫 번째 타격 기회가 주어졌다. 이대호는 휴스턴 선발투수 마이크 파이어스에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마찬가지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이날 경기 처음으로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크리스 데벤스키를 상대한 이대호는 5구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이대호는 침묵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바뀐 투수 켄 자일스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한편 시애틀은 1-2로 패배, 2연패에 빠지며 휴스턴에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공동 2위 자리를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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