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MSN(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 트리오는 파울로도 막기 어려웠다.
FC바르셀로나는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레가네스의 부타르케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레가네스와 원정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3라운드 알라베스와의 홈 경기에서 충격패를 당했던 바르셀로나는 위용을 되찾으며 3승 1패(승점 9점)를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9점)를 골득실에서 앞서 1위로 올라섰다.
지난 14일 셀틱(스코틀랜드)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7-0으로 이길 당시 모든 골에 관여했던 바르셀로나의 MSN 라인이 다시 한 번 위력을 뿜어낸 경기였다. 셀틱전에서는 메시가 3골 1도움, 수아레스 2골 1도움, 네이마르 1골 3도움을 해낸 바 있다.
이날도 바르셀로나의 삼각편대는 맹위를 떨쳤다. 전반 15분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침착하게 선제골을 골을 넣었다. 메시는 31분 수아레스의 골에 도움으로 품앗이했다. 44분에는 수아레스가 네이마르의 골에 도우미를 자처하는 등 서로 도우며 골 퍼레이드를 펼쳤다.
메시의 첫 골이 터지기 전까지는 레가네스의 수비에 애를 먹으며 알라베스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분위기가 감도는 듯했다. 그러나 수아레스의 개인기가 통하며 메시의 골로 이어졌고 이후 수월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레가네스는 파울로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끊으려 했지만 템포 전쟁에서 밀렸다. 10분 네이마르에게 반칙을 해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키커로 나선 메시가 차 넣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후 19분 하피냐의 추가골로 승리를 확인했다. 레가네스는 후반 35분에서야 가브리엘의 만회골로 영패를 면했다.
한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마드리드 비센테 칼테론에서 열린 스포르팅 히혼전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전반 2분 앙투안 그리즈만의 골을 시작으로 5분 가메이로, 31분 그리즈만의 멀티골로 3-0으로 전반을 끝낸 뒤 후반 27과 추가시간 페르난도 토레스의 연속골로 승리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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