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한신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강타자 에릭 테임즈(30)를 노린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3일 테임즈가 한신의 다음 시즌 유력 영입 후보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한신은 올 시즌 외국인 타자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한신은 새 외국인 선수 후보로 10명 정도를 추려놓았다. 그 중 한 명이 테임즈다. 한신의 한 관계자는 "리스트에는 미국뿐 아니라 한국에서 뛰고 있는 선수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한신이 테임즈를 필요로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의 장타력. 스포츠호치는 '2014년부터 한국에서 뛴 테임즈는 지낸해부터 2년 연속 40홈런을 기록한 좌타 거포'라며 '지난해에는 40도루까지 기록해 한신에 부족한 기동력까지 갖췄다'고 테임즈의 장점을 부각시켰다.
한신은 올 시즌 한국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테임즈 체크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신의 기존 외국인선수 맷 헤이그는 2할3푼1리 2홈런 11타점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으로 퇴출이 거의 확정적인 상태. 고메즈 역시 타율 2할5푼8리 21홈런 73타점을 기록 중이지만 재계약을 하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다. 그만큼 테임즈의 필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이 신문은 '한신이 가네모토 도모아키 감독의 취임 2년차가 되는 내년 시즌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KBO리그의 거물에 뜨거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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