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에 든든한 지원군이 당도했다.
LG와 롯데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맞대결을 앞두고 외국인 투수 허프, 안방마님 강민호를 나란히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허프는 상황에 따라 등판할 수 있을 전망이며, 강민호는 대타로 나선다.
허프는 지난달 29일 왼쪽 손목 근육 뭉침 증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12일만의 1군 복귀다. 큰 부상이 아니었던 만큼 1군 복귀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양상문 LG 감독은 "오늘도 상황에 따라 등판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LG의 선발은 신예 이준형. 통상 선발 요원들은 선발 등판하는 경기에 맞춰 1군 엔트리에 복귀한다. 그러나 허프는 이날 선발 등판 날이 아니다. 따라서 중간 계투로 투입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실전 감각을 익히기 위한 등판이 될 수도 있다.
강민호도 1군에 복귀했다. 강민호는 지난달 19일, 오른쪽 무릎 외측부 인대 손상 진단을 받고 1군에서 말소됐다. 이날 복귀는 22일만.
조원우 롯데 감독은 "강민호는 일단 대타로 나설 것"이라며 "포수로 언제 뛸 수 있을지 아직은 모르지만 큰 통증은 없다고 하더라. 그래도 아직 무릎을 옆으로 돌릴 때 좀 아프다고 해 당분간 포수 출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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