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 중앙 수비수 김재우(18)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부리그 SV호른 유니폼을 입었다.
SV호른은 9일(한국시간) 한국 U-19 대표팀 수비수 김재우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재우는 190cm의 신장에 100m를 11초대에 주파하는 등 높이와 스피드를 갖춘 선수다. 지난 7월 영등포공고의 주장으로 금강대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17세 이하(U-17) 대표팀 등 연령별 대표팀에 줄곧 발탁되며 성장하고 있는 김재우는 SV호른과 5년간 계약을 맺었다. 유럽에서 성공하기 위해 K리그와 일본 J리그의 유혹을 물리치고 호른에 입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른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재우의 나이는 어리지만 우수한 신체 조건을 갖고 있다. 능력도 좋은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김재우는 "유럽 무대를 경험하고 싶었고 호른에서 뛰어 영광이다. 일단 선발 명단에 들어가는 것이 단기 목표다. 향후 팀에 큰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호른은 일본 축구대표팀 혼다 게이스케(AC밀란)가 구단주로 있는 팀이다. 지난해 6월 자신과 형이 함께 운영하는 마케팅 업체가 구단 지분 49%를 인수했다. 김재우가 충분히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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