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2016-17시즌 NH농협 여자부 V리그에 입문할 신인 선수들이 선발됐다. 한국배구연맹은 7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유홀에서 2016-17시즌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선수 지명에 앞서 여자부 6개팀 지명권 추첨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지난 2015-16시즌 최하위(6위)에 머물러 지명권 추첨에서 가장 많은 확률 구슬을 가지고 있던 KGC인삼공사는 2순위로 밀렸다.
도로공사, KGC인삼공사에 이어 GS칼텍스,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현대건설 순서로 1라운드 지명권 순위가 정해졌다. 도로공사는 전체 1순위로 목포여상 레프트 기대주 정선아를 선택했다.
KGC인삼공사는 2순위로 선명여고 레프트 지민경을 선발했다. 서남원 KGC 인삼공사 감독은 "2순위 지명권이 나왔는데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앞선 순위를 갖고 있던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이 정선아를 데려갔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우리가 2순위 지명권을 가졌어도 정선아를 선택하려고 했다"며 "1, 2순위 순서에 상관 없이 두 팀 모두 원하는 선수를 1라운드에서 뽑은 셈"이라고 만족해했다.
지민경과 함께 선명여고와 청소년대표팀에서 공격을 책임졌던 유서연은 4순위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이들 외에 강릉여고 세터 안혜진은 GS 칼텍스, 대구여고 레프트 고민지는 IBK기업은행, 대전 용산고 라이트 변명진은 IBK기업은행의 1라운드 선택을 받았다.
한편, 변명진을 선택한 현대건설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부터는 선수를 선발하지 않았다.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은 "팀 총연봉(샐러리캡)에 여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고교졸업예정 선수 32명(총 12개교)이 드래프트 신청을 했고 그 중 16명(수련선수 1명 포함)이 선발됐다.
◆2016-17시즌 V리그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 결과
◇1라운드
▲1순위 한국도로공사 : 정선아(목포여상, 센터/레프트) ▲2순위 KGC인삼공사 : 지민경(선명여고, 레프트) ▲3순위 GS칼텍스 : 안혜진(강릉여고, 세터/라이트) ▲4순위 흥국생명 : 유서연(선명여고, 라이트/레프트) ▲5순위 IBK기업은행 : 고민지(대구여고, 레프트) ▲6순위 IBK기업은행 : 변명진(대전 용산고, 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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