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SK 와이번스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주말 2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SK는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맞대결에서 선발투수 김광현의 호투와 박승욱, 김성현, 박정권의 홈런포를 앞세워 9-4로 이겼다.
SK는 전날 열린 NC전에서도 연장 접전 끝에 10-7로 승리한데 이어 2연승을 거두며 61승 65패로 5위를 지켰다. NC는 2연패에 빠지면서 67승 2무 46패가 됐고 3위 넥센과 승차가 2게임으로 좁혀졌다.
SK 선발투수 김광현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7탈삼진 3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0승째(7패)를 올려 4시즌 연속으로 두자릿수 승수 달성에 성공했다. KBO 통산 24번째 기록이다.
NC 선발투수 이재학은 2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일찍 무너져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패째(8승).
SK는 1회초 홈런포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박승욱이 이재학을 상대로 초구 홈런을 쏘아올렸다.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은 시즌 2호, KBO리그 통산 27번째 나온 진기록이다. SK는 이후 계속된 기회에서 김성현이 3점 홈런(시즌 6호)을 쳐 4-0으로 달아났다.
NC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김광현이 흔들린 틈을 타 나성범, 이호준, 모창민이 적시타를 날려 3-4, 한 점 차까지 쫓아갔다.
그러자 SK가 다시 대포로 추가점을 냈다. 3회초 박정권이 이재학을 상대로 솔로포(시즌 15호)를 쏘아올리며 5-3으로 도망갔다.
5회초 SK는 점수 차를 더욱 벌리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김민식의 적시타에 이어 계속된 찬스에서 최정이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8-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NC가 7회말 박민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SK도 8회초 최정의 2루타에 이어 김재현이 3루타를 쳐 추가점을 내 추격을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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