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4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한 번도 출루에 성공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홈경기에 좌익수 겸 9번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1푼(종전 0.315)으로 낮아졌다.
2회말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채드 그린과 맞서 친 타구가 가운데 펜스 바로 앞에서 잡혔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마지막에 힘이 달렸다.
3회 1사 2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5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구원투수 커비 예이츠의 옆으로 빠지는 타구를 날렸다. 평소라면 중전안타성 코스였지만 상대 수비 시프트에 걸리면서 2루 베이스 뒤로 이동한 3루수 체이스 해들리에게 걸려 땅볼 아웃됐다.
블레이크 파커와 맞선 8회 마지막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볼티모어는 압도적인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8-0으로 완승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김현수와 요나탄 스호프를 제외한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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