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LG 트윈스 내야수 정성훈이 개인 통산 2천안타를 눈앞에 두고 있다. 25일 현재 1천997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3안타만 보태면 2천안타 고지를 밟는다.
KBO리그에서 2천안타를 달성한 선수는 양준혁(은퇴, 전 삼성 라이온즈, 현 MBC 스포츠플러스 야구해설위원)을 시작으로 가장 최근 달성한 정성훈의 팀 동료 박용택까지 모두 6명이다. 정성훈이 2천안타를 달성하게 될 경우 통산 7번째이자 현역선수로는 4번째, LG 소속으로는 3번째가 된다.
정성훈은 지난 1999년 1차 지명으로 해태 타이거즈(현 KIA)에 입단해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그 해 4월 5일 인천 도원구장에서 열린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첫 안타를 기록했고 데뷔 시즌 107안타를 쳤다.
이후 2008년 4월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 역대 51번째 1천안타를 달성했다. 2012년 7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역대 17번째로 1천500안타에 도달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는 해태 시절이던 1999년 6월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을 포함한 17경기에서 기록한 4안타다. 한 시즌 최다 안타는 2007년 현대 소속으로 기록한 129안타.
정성훈은 2천안타와 함께 또 다른 기록 달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통산 1천992경기에 출장히고 있다. 2천경기 출장에도 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2천경기 출장은 KBO 리그 통산 8번째다.
정성훈은 역대 4번째 2천경기 출장-2천안타 동시 달성도 가시권에 있다. KBO리그에서 2천경기와 2천안타를 모두 달성한 선수는 양준혁(2천135경기-2천318안타) 전준호(전 넥센 히어로즈, 현 NC 다이노스 코치, 2천91경기-2천18안타) 장성호(전 kt 위즈, 현 KBS N 스포츠 야구해설위원, 2천64경기-2천100안타) 단 3명 뿐이다. 정성훈이 기록을 달성할 경우 우타자로는 최초이고 현역선수로는 유일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정성훈이 2천안타와 2천경기 출장을 달성할 경우 리그규정 표창규정에 따라 각각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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