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는 손연재(연세대)가 깔끔한 출발을 보였다.
손연재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첫 종목인 볼에 참가해 18.266점을 받았다.
전체 참가 선수 26명 중 10번째로 연기를 펼친 손연재는 큰 실수 없이 무난하게 연기를 마쳤다. 참가 선수들은 볼 또는 후프 한 종목을 마쳤고 손연재는 4위에 자리했다.
중간순위 1위는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 18.833점)이 차지했다. 뒤를 이어 멜리티나 스타뉴타(벨라루스)와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 이상 18.400점)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세계선수권대회 3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리우에서도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세계랭킹 1위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는 부진한 출발을 했다. 그는 첫 종목으로 나선 후프에서 잔실수를 범했고 18.166점을 받았다.
아직 세 종목을 더 치러야 하는 상황이지만 예상 밖의 결과다. 쿠르랍체바의 올 시즌 후프 개인 최고점은 19.400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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